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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문화원 개원 20돌 '서원 사진전'법회' 볼거리 풍성

'한국의 서원(書院), 서원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5일부터 17일까지 경주 서악서원에서 전국 서원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신라문화원 제공

(사)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안장헌 문화재전문 사진작가 작품전'과 '제40회 고우 큰스님 초청법회'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들 행사는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우리나라 대표 서원 9개소를 내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열리는 서원 무료탐방과 서원음악회 등과 맞물려 더욱 의미가 깊다.

'한국의 서원(書院), 서원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전국 서원 사진전에는 엄선된 작품 80여 점이 선보이고 있다. 안장헌 문화재전문 사진작가는 1973년부터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찾아내기 위해 석불, 석굴암, 경주 남산 등의 주제로 8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2011년 대한민국 문화유산상(봉사활용 부문) 대통령상을 받았다.

앞서 5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는 주요 내빈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우 큰스님이 '불교의 중도사상'에 대해 법문했다.

개원 20주년을 맞은 신라문화원은 불교신문 경주지사, 선다원 찻집을 모태로 1993년 3월 18일 개원했다. 이후 경주의 특징을 살린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화관광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문화재청이 주최한 2005년 제2회 대한민국 문화유산상의 봉사활용 부문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1년 한국관광의 별(프론티어 부문)을 받기도 했다.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은 "민간문화단체로 활동하며 20년을 유지하기 쉽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 오늘 이 자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주사랑이 나라사랑이라는 생각으로 전통문화를 아끼고, 소외계층에 문화복지 나눔을 실천하는 신라문화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는 서원 탐방 등 각종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신라문화원(054-774-195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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