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대가 본관과 도서관, 실습동 등 주요 건축물을 무단 증축해 수년째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황이주 경상북도의원은 최근 경북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도립대가 본관 및 도서관 등 주요 건축물 5동을 불법으로 증축해 6~9년간 사용해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2004년 6월 본관과 도서관 건물을 증축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건설재료 실습동과 창고 등 건축물 2동을 인허가 없이 지었다는 것. 또 2006년 12월에는 자동차학과의 실습동과 실습실 일부를 무단으로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 교육기관이 무허가 건축물을 수년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 하루빨리 관련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립대 측은 "건축 당시 부지 및 건물 일부가 경북도교육청 소유인 데다 2005년 공유재산관리법의 제정으로 공유재산 대지 사용 승낙이 어려워 협의 전 증축이 불가피했다"며 "관계기관과 협의해 올해 안으로 사용검사를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군사분계선 애매하면 더 남쪽으로"…DMZ 내 北 영역 넓어지나
李대통령, 부전시장서 '깜짝' 고구마 구매…"춥지 않으시냐, 힘내시라"
박지원 "북한 노동신문 구독은 가장 효과적인 반공교육"
5년 만에 8천만원 오른 대구 아파트 가격…'비상 걸린' 실수요자
'윤석열 멘토' 신평 "지방선거 출마 권유 받아…고민 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