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는 비행 사상 제일 먼저 떠오른 아이디어였다. 중국인과 르네상스 시기의 유럽인 등이 처음 고안한 헬리콥터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의해 구체화되었다. 그러나 헬리콥터가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20세기에 접어들면서부터였다. 1907년 오늘, 폴 코르뉘가 만든 유인 헬리콥터가 수직 이륙에 성공했으며, 1930년대에 들어서는 완전한 수직 및 전진 비행이 가능해졌다.
아버지와 함께 자전거 판매와 수리를 하며 살던 폴 코르뉘는 발명에 소질이 많은 프랑스 소년이었다. 14세 때 온도제어 부화기와 모터를 단 세발자전거를 만들 정도였다. 1905년에는 시속 70㎞를 낼 수 있는 2개의 엔진이 장착된 초경량 마차를 개발했다. 많은 발명품을 만들면서 비행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그는 1907년 아무도 이루지 못한 다빈치의 꿈을 실현시킨다. 그가 개발한 24마력의 앙투아네트 엔진을 장착한 헬리콥터는 부가적인 동력 없이 그를 싣고 지상 30㎝에서 수직이륙 후 약 20초 동안 비행에 성공했다. 이날 비행은 비행기 개발 역사상 획기적인 획을 그은 사건이었다. 헬리콥터를 도면으로만 그린 다빈치의 꿈은 4세기가 지난 후에야 폴 코르뉘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후 1939년 단발 회전익 헬리콥터 'VS-300'을 만든 시코르스키와 '벨 47'을 만든 아서 영에 의해 헬리콥터 실용화에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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