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산지(대한민국 명승 제105호)가 보수공사를 위해 30년 만에 물을 모두 뺀다.
청송군은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물을 빼고 노후화돼 고장이 난 사통을 교체할 계획이다. 사통이란 저수지의 수위 조절을 위해 경사면에 설치된 장치로, 그동안 이 사통 고장으로 물이 새는 바람에 수위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
군은 이번 주산지의 물을 모두 빼는 것이 지난 1983년 저수량이 늘어남에 따라 둑 확장공사를 시행한 이후 30년 만이어서 자연훼손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주산지는 저수용량이 10만8천t이지만 잦은 누수로 지난 9월 초에는 담수율이 1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9월 중순 이후 비가 많이 내려 만수위를 기록했지만 계속되는 누수로 지금은 약 65%의 담수율을 기록하고 있고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군은 단풍객들의 발걸음이 주춤해지는 때를 기다려 보수공사를 미뤄오다 주산지의 물을 대 농사를 짓는 인근 60여 농가의 농사 차질을 막기 위해 공사를 결정했다.
박승환 청송군 건설방재과장은 "1721년 조선 경종 때 농업용 저수지로 축조된 주산지는 지금까지 우리 농민들의 젖줄로 활용됐다"며 "최근 영화 및 방송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데, 공사 기간 동안 만전을 기해 빠른 시일 내 예전의 모습으로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청송'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사진-수위를 조절하는 사통이 고장 나 계속적인 누수로 지난 9월 담수율이 10%까지 내려간 청송 주산지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물을 모두 빼고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지난 9월 담수율 10%를 기록했던 주산지의 모습. 청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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