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경제에 걸쳐 대구와 베트남은 윈윈할 수 있는 관계입니다."
베트남 국제협력투자개발(IIDCC) 최고경영자 유엔수언하이(NGUYEN XUAN HAI) 회장이 대구를 방문했다. 베'한국제문화교류센터의 요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하이 회장을 13일 스파밸리에서 만났다. 그는 대구의 우수한 산업들이 베트남에서 크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 회장은 "이번 한국 방문은 베트남 국토개발사업과 관련해 필요한 산업시설을 돌아보기 위함이다"며 "의료기관시설 및 장비시스템 분야와 고속도로 관리시스템 및 휴게소 운영, 토목공사 및 기타 산업시설 등 한국의 첨단기술기반 건립시설물을 시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IIDCC는 토목건설업에서부터 투자개발업, 부동산중개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 회장은 IIDCC를 경영하는 것은 물론 베'한국제문화교류센터에서도 주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베'한국제문화교류센터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직속기관으로 양국의 문화교류 및 기타사업 목적으로 2011년 11월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대표 국영기업을 이끄는 하이 회장은 베트남이 투자처로서의 장점이 많다고 했다. 그는 "베트남은 자원이 풍부할 뿐 아니라 노동자들도 많다"며 "기술이 풍부한 업체가 온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 회장은 대구의 의료시스템이 베트남에 진출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병원을 방문한 결과 운영 시스템이 매우 우수했다"며 "베트남 현지에 병원들이 배워두면 훨씬 좋을 것이다. 만약 투자를 고려한다면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숙박을 제공 받은 스파밸리를 언급하며 문화 레저시설도 베트남에서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 회장은 앞으로 양국 간 많은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구에는 능력이 우수한 업체가 많아 베트남에 진출하기를 권하고 싶다"며 "경제뿐 아니라 '문화'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경제적 접근을 위한 '소통'과 '교류'를 강조했다. 그는 "양국 업체가 서로 방문하고 교류하면서 각자의 장점을 받아들이고 협력을 해야 한다"며 "직접 방문해 눈으로 확인하고 서로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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