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 한 공무원이 상을 받으며 부상으로 받은 시상금 300만원 전액을 (재)김천시인재양성재단 장학기금으로 맡겨 화제다. 주인공은 김천시 총무과에서 인사담당으로 근무하는 박규영(53) 씨.
박 씨는 지난달 30일 안전행정부와 SBS가 공동 주관한 제17회 민원봉사대상 공무원부문 본상을 받았다. 민원봉사대상은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주민을 위해 묵묵히 봉사와 헌신을 실천한 공무원과 농협직원(특별상)을 매년 발굴해 표창하는 상으로 1997년 이후 현재까지 모두 293명이 받았다. 박 씨는 김천시 제1호 수상자다.
박 씨는 야간에 초등학생들에게 한자를 지도하고, 자두꽃축제를 기획했으며, 노부를 수년간 지극 정성으로 간병해 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평소 간직한 마음속의 모습을 보인 것일 뿐"이라며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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