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부항다목적댐이 8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20일 준공됐다.
김천부항다목적댐은 국토교통부와 사업대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가 8년간 모두 5천5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김천시를 관통하는 감천 유역의 홍수피해를 경감하기 위해 2006년 착공했다.
김천부항댐은 높이 64m, 길이 472m, 저수용량 5천430만㎥의 다목적댐으로, 국내 최초로 석산을 개발하는 대신 수몰지 내 하상재료를 이용해 댐을 만들었다. 댐 주변에는 생태이동 통로와 댐 배면부 녹화 및 수달서식지 조성 등을 통해 환경훼손 최소화에 초점을 둔 친환경 댐으로 건설됐다.
김천부항댐은 연간 3천600만㎥의 용수공급이 가능하며 3천310㎿h 규모의 발전을 통해 연간 690가구(4인 가구 기준)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특히 1천200만㎥의 홍수조절 능력을 보유해 감천 유역의 태풍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천부항댐은 경북'전북'충북이 접하는 민주지산 삼도봉에서 발원한 맑고 깨끗한 물을 담는다. 댐 주변으로는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댐 순환 일주도로(14.1㎞)를 개설했으며, 물 문화관, 오토캠핑장, 물놀이장 등 체류형 시설 도입으로 직지사와 함께 김천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댐 하류 산내들공원에서 열린 김천부항다목적댐 준공행사에는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철우 국회의원, 박보생 김천시장,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 600여 명의 각계 인사와 주민이 참석했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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