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22일 일본 기후현(岐阜縣)의 유명 온천지역 지자체 및 한국 한방의료기관과 함께 우리나라 한방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다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연간 숙박객 수가 100만 명 이상인 일본의 유명 온천지역 4개 지자체(다카야마시, 히다시, 게로시, 시라카와촌)와 우리나라 한방의료기관 4곳(대전대 한방병원, 상지대 한방병원, 영천손한방병원, 창덕궁한의원), 한국관광공사가 관광교류 활성화 및 한방요법과 온천요법을 연계한 공동사업 추진에 대한 상호협력을 위한 것이다.
한국을 방문한 의료관광객 수는 지난 2009년 6만201명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15만5천672명으로 짧은 기간 동안 2.5배 이상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 이 중 인도의 아유르베다처럼 전통의학을 살린 보완 대체 의료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방(韓方)도 의료관광의 한 축을 담당하며 성장해 왔다. 지난해 한방 의료관광객은 약 1만여 명으로 집계되며, 이 중 일본인 비중이 62%를 차지한다.
관광공사 김세만 의료관광사업단장은 "한국의 한방의료와 일본 온천요법의 결합을 통해 한국에서는 일본의 온천을 홍보하고, 일본에서는 한국의 한방을 홍보하여 양쪽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며 "앞으로 일본의 온천요법과 한국의 한방요법을 결합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한류와 의료를 결합한 다양한 의료관광상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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