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호 동시집 '꽃비'/ 하청호 지음'강태연 그림/ 파랑새 펴냄
경북 영천 출신으로 매일신문 신춘문예(1972년)와 동아일보 신춘문예(1973년) 동시 부문에서 당선된 저자의 동시집이다. 세종아동문학상, 대한민국 문학상, 방정환 문학상, 윤석중 문학상 등 주요 아동문학상까지 휩쓴 저자는 자신의 마음속 넓은 글밭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냈다.
저자는 책머리를 통해 "저는 글밭에서 생각의 씨앗을 정성으로 가꾸어 모양도 다르고, 색깔과 향기도 다른 '말의 꽃'(시)을 많이 꽃피웠다"며 "그 글밭에서 엄선한 예순한 송이 '말의 꽃' 다발을 이 책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 동시집의 제목이 된'꽃비'(56p)는 하늘에서 내리는 꽃비를 아름답게 묘사했다. '꽃비가 내린다/ 땅 위엔 하얀 비꽃이 다시 피고/ 우산도 없이 맨발로/ 자박 자박 걸어보자/ 내 옷은 꽃비에 젖고/ 내 발은 향기에 젖는다'. 이 시는 산성비나 폭우가 아닌 아름다운 꽃비가 세상을 향기로 가득 적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하청호 시인의 아름다운 동시 1편에 어울리는 그림 한 폭씩을 그려넣은 강태연 화가는 "자연을 담은 마음, 마음을 담은 그림, 그림을 담은 두 눈으로 종이 위에 생각을 담아 그렸다"고 말했다.
이 책은 제1부 하늘청소(나비잠 등), 제2부 다섯 개의 밥숟가락(먼지잼 등), 제3부 감싸주기(개밥바라기 별 등), 제4부 무얼하세요(개불알꽃 등)로 구성돼 있다. 139쪽, 1만원.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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