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곡중학교 김희(1년) 양이 최근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 마술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김 양은 전국 64개 팀 예선을 거쳐 본선 8개 팀이 겨룬 마술경연대회서 무대마술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김 양이 선보인 무대마술은 동양풍의 우산에서 꽃이 나오고 꽃에서 카드가 나오게 하는 어려운 마술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취미로 마술을 시작해온 김 양은 공부를 하면서 틈틈이 마술을 익혔고 토요일에는 온종일 마술을 배울 만큼 열정이 대단하다. 김 양은 "마술을 배우면서 카드 다루는 것이 힘들었지만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양은 무대마술을 중심으로 마술을 배우고 있다. 마술 지도선생 주형돈 씨는 "전국적으로 여중생이 무대마술을 펼치는 것은 극히 드물다"며 "잘만 다듬으면 국제 올림픽대회에도 입상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 양은 춤과 마술을 접목한 새로운 장르의 마술도 만드는 중이다. 김 양은 댄스도 수준급이며 중'고등학교 교사가 되는 게 꿈이다.
한편 김 양은 마술경연대회에서 우수상으로 받은 상금 50만원을 매일신문에 매주 수요일 게재되는 '이웃사랑' 코너의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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