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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야 고맙다" 백화점 세일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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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의류 중심 8∼10% 증가…상승세 연말특수 연결 기대

대구지역 백화점의 2013년 겨울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안팎으로 상승해 크리스마스, 연말 특수까지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지역 백화점의 2013년 겨울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안팎으로 상승해 크리스마스, 연말 특수까지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지역 백화점의 겨울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8~10% 늘었다. 때 이른 한파로 방한 의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고, 해외 유명브랜드 매출도 증가했다.

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은 지난달 2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겨울 정기세일에서 지난해 겨울세일보다 매출이 10.5% 신장했다. 지난해 겨울세일 매출 신장률 7%에 비해서도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패딩류의 인기를 반영한 아웃도어가 22%, 남성 캐주얼 12.1%, 식품 14.7%, 여성의류 9.9%, 화장품 9.2%, 가전 7.3% 등 전반적으로 고른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 유명브랜드도 지난해보다 9% 매출이 늘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8% 정도 매출이 증가했다. 아웃도어 34.7%, 스포츠 29.3%, 전기'전자 16.5%, 패션잡화 15%, 캐리어'모피 10.2%, 해외명품은 10% 이상 신장세를 나타냈고, 특히 방한 의류의 인기가 높았다. 지난해에 이어 패딩점퍼 판매가 꾸준히 강세를 이어갔고 에어워셔와 온수 매트는 올겨울 최고 대박상품으로 떠올랐다. 또 배춧값 하락으로 집에서 김장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김치냉장고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급증해 매출이 전월 대비 53.4% 상승했다. 이 밖에도 발열 기능을 강화한 기능성 내복 판매가 2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동아백화점도 겨울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9.2% 상승했다. 패션잡화 매장은 부츠'제화 균일가 행사와 해외브랜드 편집숍 '럭셔리갤러리'의 추가 할인 행사에 힘입어 14.5%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다운점퍼 할인행사를 진행한 스포츠'아웃도어 매장은 13.6%, 패딩점퍼'코트'모피류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여성의류 상품군도 12.8%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아동의류는 인기브랜드 20곳의 대형할인행사로 11.3%, 생활용품 전문브랜드 '모던 하우스' 매장은 크리스마스 용품 특집전과 겨울침구 할인 행사 영향으로 10.8% 매출이 증가했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올겨울 세일은 날씨와 대형 할인행사, 겨울 트렌드에 맞는 매장상품 구성으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매출 상승세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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