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경북 고교 학비가 동결된다.
경상북도교육청은 9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 수업료와 입학금을 모두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지역 학부모들로서는 대구시교육청의 고교 학비 동결 조치(본지 5일 자 2면 보도)에 이어 나온 희소식이다.
도교육청의 수업료 동결 조치는 6년 연속 이어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14학년도 일반고 연간 수업료는 시 지역 93만6천원, 읍 지역 87만8천400원이고 특성화고 경우 연간 수업료는 40만5천600~71만2천800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조치로 입학금은 9년 연속 동결돼 시 지역 1만4천200원, 읍 지역 1만3천원, 면 지역 1만2천500원으로 정해졌다. 또 공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3~5세 유아의 수업료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면제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교육복지 확대 등으로 교육 재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학부모와 학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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