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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입힌 뮤지컬 '햄릿' 느낌 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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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술대 뮤지컬 전공

대구예술대 첫 뮤지컬 도전 무대에 서는 8명의 배우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대구예술대 첫 뮤지컬 도전 무대에 서는 8명의 배우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아이돌 그룹 인기곡 담아

#꿈꾸는 시어터서 첫 공연

대구예술대학교 공연음악과 뮤지컬 전공 학생들이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다. 14일 2회(오후 3시 30분, 오후 7시)에 걸쳐 대구 남구 대명동 '꿈꾸는 시어터' 무대에 서는 것. 작품은 셰익스피어 원작의 고전 연극 '햄릿'. 이 작품이 뮤지컬 형식으로 색다르게 꾸며진다. 극 중간에 남자 아이돌 그룹의 최신 인기곡인 EXO의 '으르렁'과 샤이니의 'Everybody'도 나온다. 특히 8명의 출연배우들은 70분 공연 동안 등'퇴장 없이 커튼콜이 끝날 때까지 무대를 떠나지 않는다. 출연배우 전원은 배역을 서로 바꿔가며, 1인 다역을 소화하는 것도 특징적인 대목이다.

대구예술대는 첫 뮤지컬 도전인 만큼 기존 뮤지컬 전공학과의 공연과는 차별화되는 전략을 선택했다. 연출은 맡은 김용우 뮤지컬 전공 강사는 "배우들에게 절제된 연기를 강조했다. 일종의 '미니멀리즘'을 지향한다"며 "배우들의 절제된 감정 연기를 위해 고된 트레이닝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총기획을 맡은 공연음악과 뮤지컬 전공 김은정 교수는 "처음부터 프로페셔널(Professional)처럼 잘 할 수는 없겠지만, 배우들의 잠재력을 키워 앞으로 대학 뮤지컬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다양한 경력의 뮤지컬 1기 학생들은 똘똘 뭉쳤다. 두 달 넘는 기간동안 밤 늦은 시간까지 연습에 매진했다. 뮤지컬 무대 유경험자도 있다. 학생 연출을 맡은 임홍택(24)'장민석(24) 씨는 극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이인필(19) 씨도 고교 때 뮤지컬 무대에 선 경험을 바탕으로 수준높은 연기력을 선보인다. 신진훈(23)'조재령(20)'김동민(19)'배정은(19)'김민정(19) 씨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잘 뭉쳐서, 대구예술대 뮤지컬 전공 학생들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구예술대 공연음악과 오영종 학과장은 "대구예술대가 지역의 타 대학보다 뮤지컬 무대에 뒤늦게 진출하지만 나름 다른 색깔을 보여줄 것"이라며 "많은 관객들이 찾아와 격려와 충고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10-8704-9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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