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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북녀란…남한 남자, 북한은 여자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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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인구 통계지표 발표

인구 숫자도 남남북녀(南男北女)?

남한과 북한의 성별 인구와 성비를 비교할 때 남한은 남자, 북한은 여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한의 기대수명은 남한보다 12년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통계청이 밝힌 '2013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남한의 성비는 100.3명, 북한의 성비는 95.2명으로 집계됐다. 성비는 여자 100명당 남자 수로 성비가 100명을 넘으면 남자가 더 많고, 100명보다 적으면 여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남한과 북한을 더해 계산했을 때는 여자가 더 많았다. 남자가 3천695만1천 명, 여자가 3천748만1천 명으로 여자가 더 많아 성비는 98.6명이었다.

기대수명은 출생 직후부터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를 의미한다. 성별 기대수명을 따졌을 때 남한과 북한 모두 남자보다 여자가 오래 사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남한의 남자와 여자가 북한의 남자, 여자보다 수명이 길었다. 북한 여자도 남한 남자보다는 기대수명이 짧은 것으로 나타난 것. 기대수명이 긴 순서는 남한 여자, 남한 남자, 북한 여자, 북한 남자 순이었다.

여자의 기대수명은 남한과 북한의 차이가 작지 않았으나 2055년에는 그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분석됐다. 2013년을 기준으로 남한 여자는 84.7세, 북한 여자는 72.4세로 12.3년 차이가 났지만 2055년에는 남한 여자가 89.8세, 북한 여자가 77.8세로 나타나 격차가 11.9년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예측됐다.

남자 경우 2013년보다 2055년 기대수명 차이가 더 벌어졌다. 2013년을 기준으로 남한 남자의 기대수명은 77.8세, 북한 남자의 기대수명은 65.6세로 12.2년 차이가 났다. 2055년에는 그 차이가 더 커진다. 2055년 남한 남자의 기대수명은 85.9세, 북한 남자의 기대수명은 71.4세로 14.5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예상됐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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