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의약박물관서 새해 달력 만들어볼까?

대구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약령시한의약 박물관에서 초등학생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부모님과 함께하는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체험교실은 12월 28일, 내년 1월 11일, 25일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열린다.

12월 28일에는 '민화로 전하는 새해인사'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전통 민화를 그려 넣은 연하장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진다.

1월 11일에는 2014년 갑오년 말띠 해를 맞아 십이지 동물들을 공부해 보는 '열두띠 동물들과의 만남'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십이지의 뜻과 위치, 읽는 법을 교육하고, 열두 동물들로 달력을 꾸며본다.

1월 25일에는 '한방 매작과 만들기' 수업을 실시한다. '매화나무에 참새가 앉은 모습과 같다'고 해 이름 붙여진 매작과는 생강과 계피를 이용해 만드는 전통 한과. 이번 수업에서는 한약재를 더해 영양까지 풍부한 매작과를 만든다.

약령시한의약 박물관은 체험교실과 별도로 ▷한약재를 직접 넣어 발의 피로와 건강을 관리하는 한방족욕체험 ▷한약재 가루를 직접 넣어 만드는 한방비누 만들기 ▷향기 나는 한약재로 만드는 향첩(방향제) 싸기 등 상설체험프로그램(유료)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 유치원 및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클레이 점토로 약탕기, 약연기 등을 꾸미는 약령시 모빌 만들기와 한의사에 대한 직업을 이해하고 진료카드에 스탬프를 찍어보는 꾸러기 한의사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약령시한의약박물관에서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따뜻하고 유익한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한의약박물관이 약령시 전통과 한의약문화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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