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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50% 무너져…민주-국힘도 '초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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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씨앤아이 조사…오차범위 내에서 부정평가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4부 요인과의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4부 요인과의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6·3 지방선거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결국 50% 선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3~15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6~8일)보다 2.9%포인트 하락한 47.7%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3.5%포인트 상승한 49.0%를 기록하며 긍정 평가를 오차범위 안(격차 1.3%포인트)에서 앞질렀다.

해당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보다 앞선 건 이 대통령 취임(2025년 6월 4일) 이후 처음이다. 긍정평가가 50% 아래로 내려온 건 2025년 10월 21일(49.4%) 이후8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한 달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5월 초 63.9%에 달했던 긍정 평가는 매주 하락해 한 달 만에 무려 16.2%포인트가 빠졌다. 특히 지방선거 직전(5월 23~25일, 57.0%)과 비교하면 선거 이후에만 긍정 평가가 9.3%포인트 급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10.2%포인트(38.8%→49.0%)나 치솟았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긍정 70.0%·부정 26.4%)을 제외한 서울(긍정 45.3%·부정 51.8%) 등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앞섰다. 연령별에서도 20대(긍정 32%·부정 61.4%), 30대(긍정 34.6%·부정 64.9%)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크게 많았다.

20대(긍정 32.0%·부정 61.4%)와 30대(긍정 34.6%·부정 64.9%)에서는 부정 평가가 60%를 넘기며 압도적이었으나, 40대(긍정 56.0%)와 50대(긍정 56.8%)에서는 긍정 평가가 우세를 보였다.

함께 조사된 정당 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41.6%, 더불어민주당이 40.0%를 기록해 1.6%포인트 격차로 팽팽하게 맞섰다. 최근 한 달 흐름을 보면 민주당은 50.8%에서 40.0%로 10.8%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2.1%에서 41.6%로 9.5%포인트 상승하며 역전 흐름을 보였다.

조사는 휴대전화 100% RDD 방식의 ARS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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