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내년에 또 만나요"

시안미술관 '이음과 두드림'…3월부터 26차례 교육 큰 호응

영천 시안미술관에서 올해 3월부터 진행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영천 시안미술관에서 올해 3월부터 진행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이음과 두드림'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영천 시안미술관(관장 변숙희)이 청소년의 창의적 학습을 돕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마련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이음과 두드림' 프로그램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꿈다락은 주 5일제 수업 시행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문화예술교육사업이며, 명칭 '꿈다락'은 '나의 비밀스러운 꿈의 아지트'라는 뜻으로, 예술이 펼치는 상상, 놀이가 주는 즐거움이 가득한 주말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문화부가 전국 규모로 시행한 꿈다락 사업에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시안미술관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위탁받아 시행했으며, 올해 3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26회차에 걸쳐 교육이 이루어졌다.

올해 시안미술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이음과 두드림'이란 주제로 영천 신녕중학교 2, 3학년 학생(총 40명)들이 미술관과 주변 '별별미술마을' 현장을 중심으로 직접 체험하고 미래의 문화마을로 변천하는 과정들을 설계해보는 프로그램으로 단락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교육은 시안미술관 주변 가상리 농촌마을이 전국 최대 마을미술 프로젝트 사업으로 '별별마을'과 별도의 '문화마을 조성' 사업까지 추진되면서 청소년들에게 전통과 현대문화가 융합하면 농촌도 새로운 창조문화도시 건설이 가능하다는 희망 프로젝트를 탐구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수업 종료 후 설문 결과, 수업활동 내용에 대해 매우 만족 80%, 만족 17.5%로 나타났으며, '다양한 활동이 재미있었다' '평소에는 잘 접하지 못하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안미술관은 이 같은 설문 내용을 바탕으로 2014년에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 대상 학교를 확대하고 수업방향도 학생 스스로 경험하고 창조하는 현장 체험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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