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52) 전 해양경찰청장이 내년 6'4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선거판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 전 청장은 26일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열린 모교인 장기중학교 동기회에 참석하면서 국내에서의 첫 공식활동을 재개했다.
이 전 청장은 축사에서"미국에서 들어와 동기회에 참석하는데 흥분되고 설레었다"며"나무가 지탱될 수 있는 것은 뿌리가 있기에 가능한 일인데 고향에 있는 친구, 서울에 있는 포항 고향 분, 미국에 있는 한국인 모두 뿌리가 돼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향에 있는 친구, 선배들이 영양분 역할을 해줬는데 멀리 있다보니 애상사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포항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고향 친구, 선배들과 이야기해보기 위해 내려왔는데 아직 결정한 것은 없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에 상당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전 청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정치 원로 등을 차례로 만난 뒤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이상원기자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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