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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시가지 상습 침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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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군수 김항곤)이 시가지의 우수관거를 대거 정비해 여름마다 반복되던 상습 침수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성주군은 최근 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환경부의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선정돼 35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현재 5~10년 빈도로 구축된 우수관을 30년 빈도의 큰 관으로 교체해 배수 불량 때문에 발생했던 침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것.

성주읍 예산'성산'경산리 일대는 지난해 9월 태풍 '산바'로 상가 700여 동과 주택이 침수돼 10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성주읍에는 2010년 완공된 빗물배수장이 있었지만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한꺼번에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배수펌프장의 처리 능력 한계를 넘었기 때문이다. 분당 처리 능력이 650㎥인 배수펌프장을 1천400㎥로 증설하고 있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성주읍 시가지 우수관로의 통수 능력이 부족해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경우 일시적인 침수 현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성주군은 김항곤 성주군수가 직접 환경부를 방문해 성주군의 침수 피해 이력 등 사업 선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지난달 제주도에서 열린 환경부 주관 하수도연찬회에도 참석해 사업 타당성을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달 중순 대구지방환경청과 한국환경공단의 현지 실사를 거쳐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에 선정됐다.

성주군은 지난해와 올해 환경부의 공공하수도 운영'관리실태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지난해 수도사업자 운영'관리실태 평가에서 전국 단위 우수 수도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내년에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해 2016년까지 하수도시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성주읍 시가지는 상습 침수 지구에서 완전히 벗어나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주'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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