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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백일장] 시3-할머니 젖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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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자(김천시 가산1길)

인고의 세월

무게 실은 할머니 가슴

언니와 나는 싸운다

서로 한쪽만 쥐고 돌아봐 달라고

잡아당기던 어린 시절

할 수 없이 한쪽만 꼭 쥐고

만지작거리다 잠이 든다

어쩌면 할머니 젖가슴이

그렇게나 좋았을까

축 처진 가슴 꼭쥐고

자장가인가

그때가 그리워진다

9월 19일 할머니 제삿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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