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월 중순까지 무료 스케이트장을 개장, 운영에 들어갔다.
무료로 개방된 스케이트장은 영양읍 현리 반변천에 조성된 자연빙상장으로 영양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스케이트장은 일월산에서 발원한 반변천의 수려한 자연이 그대로 묻어나는 천연 빙상장으로, 수심이 낮아 안전성도 보장돼 겨울철 가족 단위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게다가 이 스케이트장에서는 무료로 스케이트를 대여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얼음열차와 썰매, 얼음팽이치기 등 다양한 놀이뿐 아니라 꽁꽁 언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휴게실도 준비해 두고 있다. 인근 현리 마을에서는 민박을 비롯해 토속 간식과 지역 특산물도 판매한다.
또 영양군생활체육회 직원들이 상주해 스케이트장과 각종 용품을 점검하고, 안전관리에 나서는 등 사고예방활동을 펴고 있어 안전하고 즐거운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겨울철 명소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환 영양군 체육지원담당은 "이렇다 할 놀이시설이 없는 지역에서 겨울철에 얼음을 지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인 만큼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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