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3일 최덕주 신임 감독 취임식을 겸해 선수단을 소집, 2부 리그 체제로 새 출발했다.
새로 구성된 최덕주 감독, 정정용 코치, 김인수 피지컬코치, 권찬수 골키퍼 코치 등 코칭스태프는 이날 선수들과 상견례를 갖고 힘찬 새 출발을 다짐했다. 지난해 성남 일화의 골키퍼 코치를 맡았던 권찬수(40) 코치는 최근 최 감독의 부름을 받고 대구FC에 합류했다. 반면 창단 멤버인 김기현 트레이너는 성남으로 떠났다. 최 감독은 기존의 노현욱 트레이너와 호흡을 맞출 트레이너 한 명을 이른 시일 내에 영입,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대구FC 선수단은 대거 정비됐다. 정대교, 신창무, 남세인(이상 유스 클럽 우선 지명), 박성용, 금교진(이상 신인 자유계약 선발), 장백규, 김동진, 박민선(이상 신인 선발 드래프트) 등 신인선수 8명이 새로 들어온 가운데 지난 시즌까지 활약한 노장 박종진, 유경렬, 송한복 선수는 계약 종료됐다. 지난 시즌 오른쪽 수비수로 맹활약한 최호정은 군 입대, 올 시즌 상주 상무에서 뛰게 된다. 지난해 임대 선수로 활약한 수비수 최원권과 김영찬은 원 소속 구단으로 돌아갔다. 수비수 양승원 등 5, 6명과도 대구FC는 계약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간판 선수격인 공격수 황일수와 중앙 수비수 이지남은 이적 추진으로 대구FC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황일수는 제주'전북'서울 등과 이지남은 해외 이적이 추진 중이다. 대구FC는 두 선수 이적으로 올 시즌 운영비 일부를 마련할 계획이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얼어붙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국인선수들도 정비됐다. 기존의 아사모아, 레안드리뉴, 산드로 등 용병 3명은 모두 대구를 떠났다.
최 감독은 올 시즌 용병 영입에 대해 "연봉 10만달러를 넘는 용병은 쓰지 않을 생각이다. 테스트를 통해 젊고 성장 가능성 높은 용병이 보이면, 구단 형편을 고려해 2명 정도 뽑을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대구FC는 이달 13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한 달간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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