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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경기지만…대구FC '기분좋은 출발'

태국 전지훈련 첫 경기 황순민 결승골 축포

대구FC는 16일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 캠프에서 수탄부리FC와 첫 연습경기를 가졌다. 대구FC 제공
대구FC는 16일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 캠프에서 수탄부리FC와 첫 연습경기를 가졌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태국 전지훈련 캠프에서 가진 첫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16일 태국 치앙마이 알파인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 태국 수탄부리FC와의 연습경기에서 황순민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상호 합의에 따라 30분씩 3쿼터로 나눠 진행됐다.

대구는 골키퍼 이양종과 포백 박종진-허재원-조영훈-김태진, 수비형 미드필더 김대열-김귀현, 공격형 미드필더 황순민, 공격수 김흥일-조형익-신창무를 내세웠다. 대구는 전체적으로 중원 싸움에서 앞서며 경기를 지배했고, 1쿼터 18분 황순민의 헤딩 결승골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황순민에게 크로스를 올린 김대열은 도움을 기록했다.

2014년 유스 클럽(현풍고) 우선지명으로 선발된 신인 신창무는 김대열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득점을 지원, 최덕주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신창무는 첫 소집 때부터 꾸준히 좋은 기량을 보여 이날 첫 연습경기에서도 신인 중 유일하게 선발 출전했다. 최 감독은 경기 후 신창무에 대해 "전지훈련을 잘 소화하면 올 시즌 즉시 전력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수탄부리FC는 2012년 태국 프로축구 2부 리그에서 승격해 2013년 1부에서 4위를 기록한 돌풍의 팀이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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