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 '음식디미방' 체험 발길 줄이어

두들마을 체험관·교육관 체험객 지난해 5천여 명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조리서인 음식디미방 체험객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조리서인 음식디미방 체험객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영양군 제공

340여 년 전 쓰인 국내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의 의미와 조선시대 사대부 여성의 철학을 체험하려는 발길이 해마다 늘고 있다.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석보면 두들마을 음식디미방 체험관'교육관을 다녀간 체험객은 5천여 명에 이른다. 이는 2012년 방문객 2천500명에 비해 두 배가량 증가한 규모다. 영양군은 지난 2008년부터 음식디미방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음식디미방 체험관과 교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3 경북식품박람회 등 각종 박람회와 영양 산나물 축제,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등 지역축제를 통해 음식디미방을 꾸준히 홍보해왔다. 아리랑TV를 통해 전 세계 188개국에 7차례나 소개했으며 음식디미방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과 파워블로거, 인바운드 여행사 대표,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영양군은 올해 7천여 명 이상이 맛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 축제와 언론매체를 활용한 홍보와 음식디미방 만들기 체험, 장계향 선생의 삶과 정신 관련 강연, 작가 이문열과의 대화 시간 마련 등을 통해 음식디미방을 알릴 계획이다. 3월에는 음식디미방 전통주 제조장을 열고 전통주 만들기 체험을 추가하는 등 프로그램을 보강하기로 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올해부터 '장계향 아카데미'를 운영해 외교사절과 외국인, 파워블로거 등 보다 많은 내'외국인이 장계향 선생의 사상, 음식디미방의 가치와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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