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직자 지방선거 줄서기 '콕' 암행 감찰단 떴다!

대구시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공직자의 선거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7개반 43명으로 구성된 감찰단을 꾸려 강도 높은 특별감찰 활동에 나선다.

이번 공직 기강 특별감찰은 대구시와 8개 구'군은 물론 공사'공단 등 시 산하'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 감찰 대상은 지방선거, 안전관리, 행동강령 준수, 민원 처리, 복무규정 준수 여부 등 시민 생활과 관련된 내용이다.

또 생활민원 지연 및 부당 처리, 직무태만, 업무와 관련된 향응'금품수수 등 공직 사회의 비정상적인 관행 및 구조적인 비리 등도 집중 단속한다.

특히 이번 감찰 활동 기간 중엔 공직자의 줄 서기 행위, 선거 개입 및 공명선거 저해 행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훼손 행위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고강도 감찰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또 비위 관련자나 복무규정 위반자에 대해선 엄중 문책하고, 상급자까지 연대 문책할 계획이다.

대구시 강병규 감사관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공직 기강을 바로잡겠다"며 "공직자의 정치 중립 훼손 행위에 대해선 자격 없는 공직자를 솎아낸다는 각오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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