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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치우는 대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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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부담 덜어주려 설 지나자마자 현안 토론회

김범일 대구시장이 임기 중 지역의 민감한 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김 시장은 다음 주 중 부시장, 실'국장 등 시 간부들과 함께 실'국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이를 위해 시 간부들에게 '실'국별로 주요 현안들을 정리하고 임기 내 처리할 수 있거나 해야 하는 사업에 대해 연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 시장이 차기 시장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감하거나 중요한 현안을 최대한 챙기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마지막까지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스스로에 대한 채찍질이자, 김 시장의 '3선 포기' 선언으로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시 공무원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한 방편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실'국별 주요 현안과 해결 방안, 목표치 등에 대해 해당 실'국장의 설명을 들은 뒤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면서 함께 고민하고, 추진 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에선 ▷동물원 및 대구 취수원 이전 ▷경북도청 이전 터 개발 ▷대구시 신청사 건립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K-2 이전이나 신공항과 관련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론회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달 5, 6일쯤이 유력하다.

시 관계자는 "실'국장 토론회는 남은 임기 동안 지역의 현안 사업을 끝까지 챙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실'국들은 현안을 시장 임기 중 어떻게 해결할지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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