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상 백일장] 시1-이밥

못 먹어 부황나던 그때가 언제더냐 보약이 따로 있나 이밥이 보약이다

황금 벼 갈아엎고 타작 벼 불 지르니 우리의 형제자매 열성으로 지은 농사

그 모습 애달파져서 눈물 글썽 어리다 우리 것 소중하나니 우리 입엔 입쌀밥

생명줄 옥새 밥을 어찌하여 천대하나 어머니 손맛 사랑 우리 건강 지켜준다

짜파게티 무엇이며 피자는 웬 말이냐 뿌리를 생각하고 미래를 보살피자

풍년에 눈물 흘리니 세상 일이 우습다 님들아 아우성 소리 들리는가 마는가

박효준(대구 달서구 월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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