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0시 53분쯤 대구 달서구 학산로(월성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불이나 이 집에 살던 A(49) 씨가 숨졌다. 또 화재 진압 과정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해 달서소방서 소속 B(41) 소방교가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집 내부 벽과 바닥, 집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50만원의 피해를 내고 20여 분 만에 꺼졌다. 한밤중에 난 불로 이 아파트 주민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불이 난 곳이 꼭대기 층이어서 연기로 인한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망자의 부검과 화재현장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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