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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 껍질로 키토산비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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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50t 생산 농가 보급…쓰레기 매립 비용 절감

"영덕대게, 버릴 게 하나도 없네!"

영덕군이 쓸모없이 버려지던 대게 껍질쓰레기를 키토산비료로 만든다.

영덕군은 올 상반기 영덕환경자원관리센터 내에 대게껍질쓰레기 자원시설을 설치하고 강구대게상가 등에서 배출되는 대게껍질을 비료로 만들기로 했다.

대게철인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강구항 일대 대게상가 300여 곳에서 배출되는 대게 껍질은 연간 600t에 이르며 전량 매립처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전국 최초로 수년에 걸쳐 대게껍질의 자원화방안을 연구했으며 지난해 경북도가 선정하는 대게껍질 자원화 특수시책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억원을 확보했다.

영덕군은 환경자원관리센터의 쓰레기 소각로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게껍질을 세척 및 건조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통해 건조과정에 들어가는 연료비용을 절감한다는 것. 세척과 건조를 거친 게껍질은 5~7㎜ 크기로 분쇄해 키토산비료로 새롭게 태어난다. 생산된 키토산비료는 지역농가에 전량 판매된다. 영덕군은 강구대게상가 외에도 대게껍질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본격적으로 시설이 가동되면 연간 키토산비료 350t 정도를 생산할 수 있다"며 "자원재활용과 더불어 대게껍질쓰레기 매립 비용을 절감하고 매립시설 사용연한도 연장할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덕'김대호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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