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국내 시장에 일본차 신드롬을 주도했다가 주춤했던 인피니티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11일 선보이는 '더 뉴 인피니티 Q50(The new Infiniti Q50'사진)'는 디젤엔진으로 연비를 강화한 것은 물론 첨단 안전장치와 넓은 실내공간으로 무장했다.
그동안 휘발유 엔진을 고수하던 인피니티가 연비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2200㏄ 디젤엔진(직분사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더해 50㎾ 전기모터와 3.5ℓ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모델인 Q50S 하이브리드도 함께 선보인다. 연비는 국내 복합연비 기준으로 Q50 2.2d가 15.1㎞/ℓ, Q50S 하이브리드는 12.6㎞/ℓ로 경쟁차량인 BMW 3시리즈(11.4~19.7㎞/ℓ), 아우디 A4(10.0~16.4㎞/ℓ)에 견줄 만하다.
연비는 향상됐지만 특유의 엔진 성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벤츠 C클래스에도 적용된 Q50 2.2d의 2.2ℓ 엔진은 170마력, 최대토크 40.7㎏.m를 자랑한다.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에센스 스포츠쿠페, 에세라, 이머지E 등 인피니티 콘셉트카의 디자인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항공기에서 사용되는 기술을 적용해 세밀하고 정확한 조향 성능을 발휘한다.
전방 주행 차량은 물론 그 앞 차량의 상대 속도와 거리를 감지하고 계산하는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과 전'후방에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하면 경고를 하는 '무빙 오브젝트 디텍션'으로 안전성을 강화했다.
인피니티 대구전시장의 하헌준 마케팅담당은 "Q50을 선두에 세워 독일차가 점령한 수입차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질주하겠다. 디젤 엔트리 모델을 4천500만원 이하로 설정해 가격 경쟁력도 높다"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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