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하던 문경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교에서 갑자기 사라진 뒤 1시간여 만에 익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낮 12시 10분쯤 상주시 중동면 강창교 밑 낙동강에 A(37'문경 M초교 교사) 씨가 숨진 채 떠 있는 것을 이곳을 지나던 사람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체를 인양한 경찰은 "사망 원인을 추정할 만한 외부 상처나 유서는 없었으며, A씨의 차량은 강 둔치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올해로 교사 13년 차인 A씨는 이날 오전 8시쯤 학교에 출근해 정상적으로 오전 수업을 진행한 뒤 점심시간을 앞둔 오전 11시 10분쯤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학교 밖으로 나갔다고 한다. 경찰은 학교 측의 설명에 따라 A교사가 학교에서 30여㎞ 떨어진 상주 낙동강에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동료 교사들과 지인, 유족 등은 "A교사가 숨진 당일까지 안부 문자와 전화를 정상적으로 했고 표정까지 밝아 자살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주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상주'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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