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군위와 의성지역에 천연가스(LNG)가 공급되면 일반 가정에서 취사 및 난방용 연료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2일 의성군과 한국도시가스연합회 등에 따르면 현재 의성지역에 공급되는 가정용 부탄가스(LPG) 경우 가정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난방용으로 1시간을 가동했을 때 평균 가격은 3천340원이다. 반면 천연가스는 1천708원으로 절반에 가깝다.
이를 대구 등 대도시 79㎡(4인 가족) 기준 아파트의 난방비로 환산하면 부탄가스는 월 13만3천원, 천연가스는 7만원 수준이다.
의성읍에 사는 김모(48) 씨는 "의료나 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농촌지역에서는 난방비가 부담돼 영하 10도를 기록하는 한파에도 보일러를 켜기가 겁난다"면서 "정부가 다른 쪽 예산을 줄이더라도 농촌지역 천연가스 공급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2012년 12월∼2013년 2월 사이 군위와 의성에서는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 가스보일러를 켜지 않았다가 보일러가 얼어 터지면서 곤욕을 치른 가정이 적지 않았다.
의성군 관계자는 "의성지역에는 천연가스 공급 시공사인 대성청정에너지가 내달 초 토지 보상 관련 열람공고를 끝내면 오는 8월 착공, 2016년 가스공급시설이 완공될 예정이어서 난방비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위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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