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영광을 되찾고 앞으로 천 년을 새롭게 준비하는 밑그림을 그리겠습니다."
박병훈(50) 경상북도의회 의원이 오는 6월 경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박 의원은 13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세기 때의 경주는 세계 4대 도시 중의 하나였으며 신라의 융성이 만들어낸 문화는 지금도 세계인의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과거의 일이 되고 말았다"며 경주시장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을 경주에 유치해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고 원전관련 기업들이 불편 없이 경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며 관광산업과 연계한 기업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천문제와 관련, "지방자치 시대에 시민이 선택하는 사람이 공천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재선의원으로 예결특별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경주시장 출마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 5, 6명 가운데 처음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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