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신간] 부모 읽은 후 아이도 읽기…『아빠가 들려주는 인성동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아빠가 들려주는 인성동화/ 심후섭 지음/ 좋은꿈 펴냄

"인성이 실력이고 재산"이라고 주장하는 현직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자 동화작가 심후섭의 책이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은 아빠가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을 짧은 분량의 인성동화 50편으로 구성됐다. 각 이야기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인성 가꿈이'라는 제목의 짧은 메모가 있다. 동화에 대한 해석이나 함께 생각해 볼만한 질문거리가 적혀 있다. 동화를 읽어준 아빠가 아이와 감상을 공유할 때 활용하면 좋다.

저자는 이 책의 활용법을 따로 밝혔다. 아빠가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다정하게 읽어주면 좋다. 또 부모가 먼저 읽어 준 다음, 아이가 다시 읽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사실 요즘 부모들은 워낙 바빠서 아이와 마주 앉아 따뜻하고 재미난 이야기 한 자루 나눌 시간조차 없다. 그래서 아빠와 아이가 마주 앉아 짧은 동화 한 편을 읽어주고 또 듣는 시간은 그 자체로 소중하지 않을까.

저자는 "요즘 우리 사회는 창의성과 인성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 창의성은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힘이고, 인성은 스스로 착하게 살아가기 위해 갖춰야 할 품성이다. 모두 중요하다"며 "하지만 창의성이 아무리 뛰어나도 바른 인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없다. 이 책이 아이들이 인성 덕목을 키우고, 착한 마음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송 출신인 저자는 교사로 재직하며 월간문학신인상 동화 당선으로 동화작가로 등단했다. 이후 '나무도 날개를 달 수 있다', '할머니 산소를 찾아간 의로운 누렁이', '독서왕이 성공한다' 등의 책을 펴냈다. 대구시 달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을 거쳐 현재 대구교육대학교 겸임 교수, 대구 송정초등학교 교장으로 있다. 192쪽, 9천원.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언급에 대해 대통령실의 해명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역사적 사실을...
오는 30일부터 경북 내륙과 동해안에 시속 260㎞급 KTX-이음이 본격 운행되며, 중앙선과 동해선이 3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되어 지역 이동 편...
국민 MC 유재석이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자신의 인생관을 언급하며 꾸준한 노력을 강조한 가운데, 최근 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