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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청소차, 제설차 변신 "폭설 걱정 덜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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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용 삽날 달고 도로 정비

제설차량으로 변신한 포항시청 청소차가 제설작업에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제설차량으로 변신한 포항시청 청소차가 제설작업에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 청소차는 트랜스포머(?)'

지루한 눈 장마 속에서 포항시 청소차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일반 청소차에 제설용 삽날을 장착하는 순간 제설차량으로 변신해 시내 주요 도로를 다니면서 제설작업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항시는 시내 청소차량 20대, 읍'면 청소차량 19대에 삽날을 장착하고 교통량이 많은 고갯길과 간선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특히 4대에는 살포기를 함께 장착해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시내 전역의 도로 제설작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10분이면 탈부착할 수 있는 삽날은 굴곡이 있는 페이로더 형태. 평소엔 청소차로 제 역할을 하다가 눈이 내리면 제설차로 활용할 수 있다. 별도로 제설차량을 구입할 필요없이 효과적인 눈치우기가 가능해졌다. 지난 2011년 폭설 때문에 곤욕을 치른 뒤 포항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도입해 해마다 효과를 거두고 있다.

9일부터 14일까지 재난상황실과 연계해 제설작업을 펼쳤으며, 청소차량 한 대당 하루 평균 250㎞를 운행해 출근길 교통마비 상황을 막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포항시 정철영 청소과장은 "앞으로도 눈이 내리면 제설차로 변신하는 청소차의 활약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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