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국산 애니메이션 '라바'(애벌레)가 우표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경북지방우정청(청장 홍만표)은 라바를 모델로 한 우표를 28일 발행했다. 국산캐릭터가 우표 주인공으로 등장한 것은 지난 2011년 '뽀로로'를 시작으로 '뿌까' '로보카 폴리'에 이어 네 번째다. 2011년 첫 방영된 3D애니메이션 '라바'는 주인공인 옐로우와 레드 특유의 코믹한 표정과 짧은 시간 동안 대사 없이 전개되는 슬랩스틱 코미디(과장된 동작으로 웃음을 주는 코미디)로 방영 초기부터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현재 1천여 종의 관련 캐릭터 상품이 출시되고 97개국에 방영되는 등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티커로 발행되는 이번 우표는 식탐 많고 바보스럽지만 만능 재주꾼인 옐로우와 성격 급하고 과격하지만 야무진 욕심꾸러기 레드의 활동상을 담았다. 또 귀엽고 깜찍한 핑크,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똥을 열심히 모으는 4차원 쇠똥구리 브라운, 엄청난 힘과 주먹을 가진 괴력의 장수풍뎅이 블랙, 무시무시한 대장 포스를 풍기는 앵무새 프러시안 등 '라바'의 친구들이 10장의 우표에 소개된다. 발행량은 총 108만 장이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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