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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지 편입, 귀띔이라도 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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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백운천 생태복원 공사 직전 편입 통보…소유자 15가구 날벼락

"황당합니다. 집이 헐린다면 사전에 귀띔이라도 했어야죠."

김천시가 하천 확장과 도로 개설 공사로 인해 주택과 토지가 편입되는 주민들에게 공사 직전에야 편입 사실을 알려 말썽이다.

시는 100억원을 투입, 대항면 직지상가에서 봉산면 직지사천 합류부에 이르는 '백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하면서 집과 토지가 편입되는 일부 주민들에게 미리 사업 시행 통보를 하지 않고 이달 들어 갑자기 편입 사실을 통보했다. 3월부터 공사가 시작되는데도 전혀 이런 내용을 모르고 있던 주민들은 갑작스러운런 보상 통보를 받고 깜짝 놀랐다.

그동안 김천시는 도시계획사업 등으로 주택과 토지가 편입될 경우, 민원 해소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편입 지주들을 상대로 사전에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 사업과 관련해서도 지난해 3월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그러나 당시 주민설명회에는 대항면 복전'마전리 주민들만 초청돼 참석했다. 함께 사업지구에 포함됐던 대항면 향천리 주민들에게는 연락이 가지 않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한 주민은 "주민설명회에 참가하라는 연락이 없어 백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우리 마을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았는데 지금 와서 편입된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법에 주민설명회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주민설명회 없이 편입을 통보해도 문제가 없다"며 "지난해 주민설명회 당시 향천리 주민들이 빠진 것이 맞지만 향천리 주민 중에 주택 전체가 편입되는 사람이 1명뿐이어서 연락이 안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업 때문에 주택 전체뿐 아니라 마당 등 소유지 일부라도 편입되는 향천리 주민은 15가구에 이른다. 한편 김천시는 뒤늦게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사업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추가로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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