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0시 15분쯤 포항시 북구 동빈부두에서 김모(52) 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물에 빠진 것을 포스텍 재학생 김호영(24'포스텍 LG연구소) 씨 등 5명이 구조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물에 빠진 김 씨는 당시 만취한 채 동빈부두를 걸어가다 중심을 잃고 발을 헛디뎌 약 2m 아래 바다로 추락했다. 때마침 포스텍 학생 김 씨 등 일행 5명이 지나가다 허우적거리며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함께 김 씨를 구할 수 있었다.
구조된 김 씨는 포항 선린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아 5일 오전 3시쯤 귀가했다.
구자영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긴급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신속한 신고와 선행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김호영 씨 등 5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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