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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자 몰리는 장례식장…영덕 모 병원, 경찰과 유착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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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시신 10여구 집중 이송

영덕에서 발생한 변사'사고사의 시신이 특정 장례식장에 집중 이송돼 유착의혹이 일고 있다.

영덕지역 병원'상조업계 관계자들은 "경찰이 최근 수년간 영덕에서 발생한 10여 건의 변사사건 시신을 영덕의 A병원 장례식장에 집중적으로 몰아줬다"며 "물증은 없지만 경찰과 해당 장례식장과의 유착의혹 등 시선이 곱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변사 사건뿐만 아니라 각종 사건'사고 시신도 별반 다르지 않게 처리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서울에서 경찰과 장례식장 유착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당시 조현오 경찰청장 지시로 전국적인 감찰과 함께 경찰서 형사(강력)팀장 중심 비리 근절 방안이 마련됐다. 또 1월에는 부산에서도 변사 사건 정보를 장의업자 등에게 제공하고 사례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경찰관 3명이 감찰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영덕경찰서 강력팀 관계자는 "해당 장례식장에 시신이 많이 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변사 현장에 가보면 해당 장례식장 운구 차가 먼저 와 있는 경우도 많다. 아마 파출소에서 연락했을 수도 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에 레커가 경찰보다 먼저 도착하는 것과 같은 사례"라며 유착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2011년 경찰이 마련한 '장례식장 유착비리 원천적 차단을 위한 대책'에 따르면 변사자 운구'안치장소는 담당 형사(강력)팀장이 전담해 결정하고 유족이 확인되는 경우, 유족이 원하는 장례업소로 보내게 돼 있다. 무연고 변사자 또는 유족 확인이 곤란한 경우에는 일정 요건을 갖춘 장례업소에 차례로 운구토록 규정하고 있다. 영덕경찰서는 2011년 유착 차단대책에 나와있는 '강력팀장 전담과 순환 안치'를 모르고 있거나, 알고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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