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천부초등학교와 공군 제8355부대가 방과후학교 교육 재능기부를 위해 최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울릉읍에 있는 학교들은 그동안 인근 해군부대 장병들의 재능기부로 방과후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반면 천부초등학교는 울릉도에서도 시골로 불릴 만큼 지리적 조건이 열악해 방과후학교 강사를 모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공군 제8355부대 측이 적극적인 재능기부 의사를 밝히면서 자매결연이 성사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장병 12명이 방과후학교 강사로 나선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학생들에게 국어'영어'수학'미술 등의 과목을 교육할 예정이다. 강사진은 연세대 등 국내 유수 대학 출신들과 미국에서 오랜기간 생활한 경험이 있는 장병으로 구성됐다.
최근대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은"장병들이 쉬는 시간을 포기하고 교육 재능기부를 자원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벽지 학생들의 교육기회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달 8일 열린 협약식에는 최근대 교육장과 최수일 울릉군수, 학부모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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