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10명 가운데 7명은 진로 결정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취업을 원하는 서울대학교 학부생 10명 중 4명이 공기업에 취업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년 전 비율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수치이다.
서울대 경력개발센터가 학부생 2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8일부터 12월5일까지 '2013학년도 서울대 학부생 진로의식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진로 결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졸업 후 취업을 원하는 학생 505명 중 공기업에 들어가겠다는 비율은 43%로 2009년 34.3%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이는 근무 여건이 만족스럽기 때문에(18.2%), 전공분야를 살려 일할 수 있기 때문에(7.7%), 업무가 적성에 맞아서(5.9%) 등 다른 이유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반면 사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는 학생은 2009년 65.7%에서 지난해 56.4%로 10%포인트 가까이 줄었다.
진로 결정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구체적 정보 부족'이 31%로 가장 많았고, '성격·능력·흥미에 대한 혼란'이 26% 그리고 '진로에 대한 확신 부족'을 꼽는 학생도 15%에 달했다.
또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는 '취업'을 꼽은 학생들이 28%로 가장 많았고, '국내 대학원 진학' 26%, '유학' 11%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은 서울대 학부생 2만1367명 중 2000명을 단과대학·학년·성별 숫자에 맞춰 비례추출해 선정했다. 주요 조사 내용은 ▲전공 선택 및 대학생활에 관한 기초사항 ▲진로계획 및 준비사항 ▲진로관련 애로사항 ▲향후 진로별 세부사항 ▲진로·취업 관련 서비스 및 프로그램 평가며 모두 129문항으로 구성됐다.
서울대 학부생 진로의식조사는 지난 2007년과 2009년에 이어 올해 3번째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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