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권오을'박승호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내세워 김 지사의 경선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권 '박 후보는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1997년 10월 구미시장 재직 때 현 김관용 지사 예비후보의 부인인 김춘희 여사가 J병원 행정부장과 내과과장에게 2천500만원을 주고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아들을 병역 면제시켰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01년 11월 서울지검이 수사에 착수해 돈을 받은 권 씨는 2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천250만원을 선고 받았고 이 씨는 2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천만원을 선고받았다"며 "다만 돈을 준 (김 지사 부인) 김 씨는 공소시효 3년이 지나 처벌받지 않았고 돈을 받은 권 씨와 이 씨는 공소시효가 5년인 배임수재죄로 사법처리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는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당선가능성, 도덕성, 전문성, 지역유권자 신뢰도, 당 및 사회기여도 등 5대 심사기준을 정했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부적격자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부정 및 비리 등에 관련된 자는 부적격자에 해당된다"며 "총리나 장관 인사청문회 땐 위장 전입, 논문 표절만 나와도 여론의 뭇매를 맞는다. 병역비리는 청문회 대상자로 올라오지도 못할 중대한 하자"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지사 측은 아들의 병역 비리 문제는 상대 후보들이 선거 때마다 재탕 삼탕 주장하는 일로 이미 검증이 끝난 문제라는 입장이다. 당과 수사기관이 충분히 조사했으며 만약 그런 일이 맞다면 김 지사가 공천을 받을 수 있었겠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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