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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장 작년 연봉 6억7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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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2억7천만원 성과금은 4억원

국내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과 은행장의 연봉이 공개됐다. 연봉 5억원 이상 등기임원 연봉을 사업보고서에 명시하도록 한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른 조치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와 소속 은행들은 이날 금융감독원에 일제히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했다. 대구은행은 이날 사업보고서를 통해 하춘수 전 행장의 지난해 연봉을 공개했다. 하 전 행장은 지난해 6억7천만원을 받았다. 급여 2억7천만원, 성과금 4억원이었다. 26일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김한 전북은행장은 지난해 6억6천800만원을 받았는데 급여 3억7천700만원, 성과금 2억9천100만원이었다. JB금융지주의 회장을 겸한 김한 행장은 지주사에서도 2천3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한 해 동안 받은 총 연봉은 6억9천100만원이다. 반면 성세환 부산은행장은 급여와 성과금을 포함해 3억원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은행장들의 경우 2012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금융회사 경영진의 연봉이 성과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금융산업 업황이 나빠져 회사의 수익이 악화되는데도 경영진의 연봉은 실적과 관계없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금감원은 지속적으로 금융사 임원의 연봉 성과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것을 요구하고, 작년 하반기부터 금융지주'은행을 대상으로 성과보상체계 모범기준 준수 실태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융지주 회장의 연봉은 대폭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 분위기를 의식해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최근 회장들의 기본 연봉을 30~40% 줄이고 실적에 연동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전원에 지급하는 연간 보수한도와 성과금으로 지급할 수 있는 주식보상 한도 등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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