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지역본부(이하 공단본부)는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과 힘을 모아 재활'자활'자립을 함께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지적장애인 복지시설을 만든다고 2일 밝혔다.
자활복지시설에서는 장애인 재활을 위한 별도 쿠키공장을 운영하는 한편 바리스타 교육 및 공동학습'치료 등 자활과 치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미에는 지적장애인이 1천400명에 이르지만 보호시설은 80명 정도를 수용하는 2곳에 불과하다.
구미산단 기업체들이 사회공헌활동을 개별'산발적으로 펴는 탓에 지속적인 효과를 얻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구미산단을 관리하는 공단본부와 사회복지단체, 경영자 등이 힘을 합쳐 새로운 정부 운영 패러다임에 따라 '산업단지 지역사회공헌 3.0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단본부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대공), 구미 IT파크 경영자협의회(회장 백승균), 경북지적장애인복지협회 구미시지부(지부장 이옥희), 매일신문 중부지역본부는 2일 '아름다운 동행 구미산단 지역사회공헌 3.0 추진'에 따른 연합모금 협약을 체결했다. 연합모금은 구미산단 내 1천800여 개 기업체와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으로 진행된다. 50명 수용 규모의 지적장애인 자활복지시설 건립에는 28억원이 필요하다.
공단본부는 모금에 동참하는 기업들에 정부의 '사회복지 3.0 인증서'를 주고, 기부자 양해각서 체결서는 명예의 전당에 영구적으로 전시'보관된다고 설명했다.
백승균 구미 IT경영자협의회장은 "이런 지역사회공헌 공동사업은 전국 최초 모델이 될 것이다. 기업체가 기부천사와 자원봉사자가 되는 참신한 사업"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박찬득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지역본부장은 "개별'산발적인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려는 것"이라며 "지역사회공헌 모델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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