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산업생산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발표된 2월 산업생산 증가율 조사에서 대구의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 달 대비 12.6% 증가하며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구는 지난해 4분기에 두자리수 증가율(10.1%)을 달성한 것을 시작으로 1월(3.7%)에는 전국 최고, 2월에는 다시 두자리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최근 발표된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지수(SBHI·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대구는 제조업 전반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년도에 다소 부진했던 기계장비와 자동차부품의 생산이 증가했다. 전년도 3분기까지 - 1.1%로 다소 부진했던 기계장비업종은 4분기에 17.2%로 호조를 보이기 시작했고, 1·2월에는 전년 누계대비 증가율이 28.1%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업의 생산 증가도 주목할 만하다. 자동차부품은 작년 10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작년 12월(11.2%)과 올 2월(11.7%)에는 두자리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소 부침을 겪고 있는 섬유업종 생산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섬유업종의 2월 전년동월비 생산 증가율은 5%로 작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대구 산업생산의 호조세는 우선 최근 성서5차 산업단지의 가동률·생산액 증가 덕분으로 풀이된다. 2012년 조성된 성서5차 산업단지는 2012년 말 기준 60개였던 가동업체 수가 작년 말 80개까지 늘어났고, 공장가동률도 87%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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