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TV 명의 3.0 '건망증! 혹시 치매인가요?' 편이 1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치매는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뜻의 라틴어 데멘티아(dementia)에서 온 용어다. 사람의 뇌기능이 다양한 원인으로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우리나라는 급속도로 고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치매 환자다. 현재 국내 치매 환자 수는 58만여 명에 달하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치매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예방이 최선이다.
치매 예방을 위해 한설희 건국대 의과대학 교수, 김성윤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 박기형 가천대 의과대학 교수 등 3인의 명의가 나섰다. 치매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치매는 혼자 사는 사람에게 더욱 쉽게 찾아온다. 혼자 살면 건강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또 대화나 외부 자극 자체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뇌가 무뎌진다. 그래서 치매는 비만, 뇌졸중, 고혈압처럼 생활습관병에 속한다.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스 조절, 그리고 활발한 대인 교류와 사회생활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치매는 더 이상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치매의 징조는 30대 전후로 만들어질 수 있다. 30대부터 대뇌 회백질 혈류량이 본격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한다.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조건이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 높은 흡연율, 과도한 음주가 우리 뇌를 심하게 망가뜨리고 있다. 치매를 더욱 부추기는 원인이다.
세 명의는 "물론 치매가 시작됐다고 해서 치료가 아예 늦은 것은 아니다"고 말한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집중적인 관리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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