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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축제 사후평가제 60점 미만 폐지·예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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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처음으로 안동시가 축제와 문화'관광 등 갖가지 행사에 대한 사후평가제를 실시해 낙제점 평가를 받을 경우 행사를 없애거나 예산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생활체육의 경우, 이미 2월 평가단들이 2013년에 열린 각종 대회에 대한 평가를 실시, 올해 지원할 예산을 삭감하거나 증액하는 등 사후평가제를 실시한 바 있다.

안동시는 우리나라 대표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비롯해 부용지애'왕의나라'원이엄마 등 대형 뮤지컬, 안동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문화'체육 등을 포함해 1천만원 이상 지원되는 모든 행사와 축제에 외부전문기관을 통한 사후평가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무분별하게 늘어난 행사'축제를 재정비해 선택과 집중으로 제대로 된 콘텐츠를 키우고, 그렇지 않은 축제나 행사는 과감하게 축소'폐지'통합하기 위해서다. 이런 대대적 수술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즐기는 제대로 된 행사'축제로 만들자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안동시의회가 예산 심의과정에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주관 기관인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의 방만한 운영을 지적, 예산을 삭감하는 등 강도 높은 쇄신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매년 수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뮤지컬의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

사후 평가에는 시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 행사'축제는 계속지원하거나 확대 개최하고, 60점 이상~80점 미만은 개선방안을 강구하거나 축소하며, 60점 미만의 평가를 얻을 경우는 중단하거나 예산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시민평가단을 구성해 행사 추진기간 중 현장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행사'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 및 개선대책 등도 강구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행사'축제성 예산은 본예산에 반영하지 않고 매년 3월 실시하는 제1회 추경에 평가결과를 반영해서 편성하기로 했다"며 "행사'축제 개선방안 및 아이디어를 제안해 예산절감에 기여한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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