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의 연인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3시께 전 여자친구 B 씨가 사는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앞에서 B 씨에 전화를 걸어 "네 남자를 죽이러 가겠다. 성관계 동영상과 나체 사진을 뿌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친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4시 45분쯤 A씨와 박씨가 만나기로 한 장소에 잠복해 있다가 약속장소로 나온 박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박씨와 만나기로 약속을 잡게 하는 등 유인작전을 펼쳐 박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당시 박씨가 들고 있던 가방 안에서는 길이 31cm의 식칼과 라이터, 기름, A씨의 나체사진이 담긴 USB 등이 들어있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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