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학생전원구조] 허위문자 어쩔?… 학부모들 마음 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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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학생전원구조] 허위문자 어쩔?… 학부모들 마음 졸여"/사진.해양경찰청제공

진도 여객선 침몰로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마음을 벌벌 떨게했다.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방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긴급출동한 해경은 경비정과 헬기를 동원해 현장 구조를 진행했으나, 승무원과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가운데 안산단원고등학교의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안일한 대응이 논란이 일고 있다.

안산단원고등학교 측은 수학여행을 떠난 인원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한편 정확한 확인도 거치지 않고 학부모들에게 '학생 전원 구조'라는 허위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목포해양경찰청이 통화 당시 모두 구조된 분위기인 것처럼 말해 이런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해명했다.

학부모 측은 아이들의 목숨이 달린 문제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고 발표할 수 있는 것이냐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안산단원고등학교 측은 처음에 67명이 구조됐다고 밝힌 후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59명만 구조됐다고 정정하는 등 안일한 모습을 보여 논란을 낳았고, 처음에는 세월호에 탑승한 학생이 324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최근 전학 온 학생 1명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하는 등 학부모들은 탑승인원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학교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미확인 인원만 약 29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의 안일한 태도에 누리꾼은 "안산단원고등학교 제대로 좀 파악하지" "진도 여객선 침몰 사망자 안타깝네요" "진도 여객선 침몰로 사고를 당한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 무사하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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