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월호 생존자 권지연 "엄마와 오빠가 탈출 도와줬지만...연락 끊겨"

세월호 생존자 권지연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홍진호는 16일 트위터에 "침몰 선박에서 구조된 5세 여자아이 연고자를 찾습니다. 리트윗 부탁합니다"는 글과 함께 소녀의 사진을 리트윗했다.

하하 역시 같은 날 트위터에 "진도 여객선에서 권지영(5)양이 구조됐습니다. 그런데 지영이의 연고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지영이를 아시는 분은 목포 한국병원으로 연락 바랍니다. 무한 알티!"라며 트윗을 보냈다.

권양은 세월호 여객선에서 구조됐지만 함께 탑승한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가 16일 늦은 오후 권양의 친척과 연락이 닿았다.

17일 트위터 아이디 @ky02741206은 "진도 여객선 침몰 구조자 권지영 양의 사촌언니입니다. 고모 되시는 분과 일가 친척분들께서 지금 목포병원으로 가시는 중이시고 곧 도착하십니다. 실제 이름이 권지연인데 권지영으로 잘못 전달돼 확인이 늦어졌습니다"고 전했다.

특히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권양의 엄마와 권양보다 한 살 많은 오빠는 막내 지연양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양은 구조 후 간호사들에게 "엄마와 오빠가 구명조끼를 입혀 위로 밀어 올렸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오전 권양의 할머니와 고모 등은 병원에 도착해 권양을 만났다.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된 권양의 몸 상태는 특별한 외상없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생존자 권지연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생존자 권지연 꼭 엄마 오빠 찾았으면 좋겠어요" "정말 가슴 아프다" "세월호 생존자 권지연 꼭 재회 했으면..." "세월호 생존자 권지연 사연 들으니 한살 많은 오빠도 참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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